요즈음 아이가 부쩍부쩍 크는게 눈에 보입니다. 밤마다 잠을 못이루고 계속 비비적 거리더니, 어느날 이야기 하더군요.
"아빠 다리가 아파"
!!!!!!! ?
헉 !
짧은 시간 내에 많은 생각을 했고, 그동안 내가 잘못 했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사실 제 아이는, 어렸을 때 부터 잠을 못자서 많이 힘들었었습니다.
돌 전까지는 새벽 4시가 기본이요. 남들 다 온다는 100일의 기적은 오지 않았죠.
무엇보다도 힘든것은 자기직 전까지 모세혈관 터질 때까지 울어대던 것 이었습니다.
이렇다 보니, 늦게 자더라도 울지 않으면 다행이라 생각했습니다. 5살까지도 새벽 2시정도 자는게 보통이었습니다.
병원에도 가 봤는데, 다음과 같은 이야기만 듣고 왔습니다.
늦게 자는것은 문제로 보이지만, 잘 크고 있으니 괜찮은것 같네요....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에 나오는 아이들은 저리가라 할 만큼 힘든 나날들 이었는데요.
요 몇일 성장통 마사지를 실행해 봤는데, ㅜ_ㅜ 너무 잘 잡니다.
그 동안 성장통 때문에 잠을 힘들어 했는게 맞나 봅니다.
애들이 아픈 것을 표현할 줄 모르다가, 이제서야 그게 그건가 보다 하고 말했을 것을 생각해 보면 가슴이 아프네요.
이제는, 매일 밤 마사지를 요구하네요.
제가 인터넷을 통해 조사해 놓고, 사용하는 마사지를 공유 합니다. 사실, 포스팅하려고 조사한것은 아니고, 마사지 방법을 잊으면 참조하려고 기록해 둔것인데, 제가 효과를 보고 있어서 포스팅으로 공유하게 되었습니다.
아래 읽어 보시면 아실테지만, 성장통 자체가 근육이 과하게 당겨져서 발생하는 것이므로, 근육을 이완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마사지외에 또다른 방법으로, 반신욕 또는 찜질 등도 효과가 있다고 하니 병행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성장통은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 집에서 따뜻한 찜질, 반신욕, 족욕을 하면 좋아질 수 있다. 잠들기 전 팔 다리를 주물러주거나 간단한 스트레칭도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 따뜻한 수건으로 통증이 있는 부위를 찜질하면 긴장된 근육이 풀어진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healthyLife/column_view.jsp?idx=5192
인터넷에 찾아 보면 다 나오지만요. 이것저것 저만 보려고 모아 두었던 것인데, 누군가는 저와 유사한 경우를 겪을 것 같아서...
(아래 내용은 의사가 기고한 글과 한의원/병원 내용을 종합하여 정리한 글입니다. 제 의견 아니고요. 저는 의사도 아니므로 참고만 하시길..)
주위에 동료들에게도 말 했더니, 자녀들 성장통을 심하게 앓는 분은 "진통제"를 항상 상비하고 다닌다고 하더군요.
저는 아직 이 정도까지는 아니라서, 제가 힘들지만 마사지 선에서 커버하려고 합니다.
현재 경과 업데이트 합니다. (2021. 6월 초).
이 포스팅을 최초 등록 시점이 2020년 12월 이었습니다. 약 5개월간 마사지를 진행해 주고 느낀점이 많습니다.
1) 왜 예전부터 해주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운점
2) 이제는 마사지를 해주지 않으면, 잠들지 않게 되어버렸다는 단점. ㅜ_ㅜ
3) 마사지를 5개월 해 주다 보니,
이제는 다리를 만지면 아이가 이야기 하지 않아도 어디가 아플지 알겠다는 점. (마사지사가 되어가는 듯한 느낌입니다. )
4) 아이가 하는 말 " 아빠는 어떻게 내가 아픈데를 그렇게 잘 알아 ??"
5) 이렇게 인대가 팽팽하게 당기고 있으니깐, 아픈게 당연하긴 하겠다... 하는 생각이 밤마다 드네요.
몇일 단위로 팽팽하게 당겨져 있는 근육이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너무 과도하지 않는 선에서 살살 만져 주고 있습니다. (날마다 하는 것이 오히려 독이 될까봐) 뭐 든 "과유블급"이 될 수 있으니깐요.
6) 그래도, 내가 의사는 아니니깐 한번씩 병원 진단은 받아봐야 겠다라는 생각.
일단 개념 정리부터 해보고 갑시다. 우리 아이들 문제인데, 원리는 파악해야죠~
- 아이들의 37%가 경험하며, 3~12세 키가 빠르게 성장하는 시기에 나타나는 통증 (제 아이는 영아 때에도 통증을 느꼈던듯 합니다.)
- 특히 4~6세 아이들이 증상을 심하게 느끼는 경향이 있음
- 통증의 시작 시가나 아픈 정도는 개인차가 있으며, 일부 아이들은 성장통이 없이도 자라기도 함.
- 별도 치료 없이도 서서히 낫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알려져 있음. (경우가 심하면 병원에 상담이라도....^^)
성장통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전문가들은 뼈가 자라는 속도에 비해 근육 성장이 더뎌 발생하는 일시적 통증
뼈 크기에 맞게 근육이 붙어 있는데, 뼈만 늘어나면 근육이 고무줄 처럼 쭈~~~욱 땡겨지므로 근육이 아픈것이라고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 밖에 원인으로 지목되는 항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성장통 | 관절통 |
- 밤에 심하게 아팠어도 다음날 아무렇지 않게 활동. - 성장통 증상은 간헐적으로 나타나거나, 호전됐다가 며칠뒤 재발 현상. - 일반적으로 아픈 부위가 대칭적. 즉, 왼쪽 다리가 아프면 동일한 부위의 오른쪽 다리도 아픔 |
- 관절통은 움질일 때마다 아프고 붓음. - 유독 한쪽 다리가 아프고, 몸의 특정 부위에서 앞통이 나타나면, 관절질환이 의심 - 눈으로 구별이 어려우므로 아이가 통증을 호소할 경우, 엑스레이와 혈애검사로 증상의 원인 파악이 필요 |
제 아이의 경우는, 제 아이는 관절이 아프다라기 보다는 다리 중간의 근육을 많이 호소하였습니다.
또한 밤에만 아프다고 하고, 1~2일 정도 괜찮다가 또 아프다고 하는 패턴을 반복했기 때문에, 무리없이 성장통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결정적으로, 마사지를 해 주면 효과가 좋았기 때문에, 실행 결과와 함께 관절통/성장판 손상은 아닌것을 확신 했습니다.
아이의 통증 호소와 행동을 몇일 관찰하면 어렵지 않게 파악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아리까리 하면 병원으로...)
- 두가지 유형: 1) 마른고 약한 아이, 2) 굵고 살이 단단한 아이
1) 마르고 약한 아이
성장통의 원인이 영양분이 부족하여 나타나는 현상으로 해석함.
보약만 먹여 주어도 호전 되는 경우가 흔함
왜소하고 약한 아이들은 근육 성장에 도움 되는 우유나 콩 고기 등 고단백질 음식을 충분히 섭취
근육에 무리를 주는 지나친 활동을 피해야함
제 아이는 마르고 약한 아이와는 거리가 멀어서 PASS~!
(마른것이 부럽기도 하네요.. ㅜ_ㅜ)
2) 굵고 살이 단단한 아이
-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치료로 좋아질 수 있음.
- 잠들기 전 팔 다리를 주물러주거나, 간단한 스트레칭이 통증 완화에 도움
- 따듯한 수건으로 통증이 있는 부위를 찜질하여 긴장된 근육을 풀어준다
3) 주의해야 할 경우
- 척추가 삐뚤어져서 발생하는 통증
- 운동은 부족하고 책상에 앉아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척추 변형 발생 경우
- 특정 근육이나 관절에 피로를 누적시켜 통증 발생하는 경우 --> 성장통으로 오인 가능성
- 방치하면 척추측만증으로 발전 가능
아래에서 각 부위를 설명할 예정입니다.
처음에는 혈자리 잡는 곳이 어려울 거라고 생각 되는데요.
그냥 우리 아이 다리 주물러 준다고 생각하시고 맘편히 시작하면 될것 같습니다.
다리 주물러주다 보면 어딜 주물러 줄까 하는 생각이 스쳐 지나갈 때
"아~ 이런곳을 주물러 주면 좋다고 했지...."
굳이 어렵게 무슨 혈자리... 그런거 안해도
다리 주물러 주다 보면, 근육이 많이 지나가고, 텐션이 많이 느껴지는 곳이 있습니다.
결국은 뼈는 늘어나고, 근육은 뼈와 비례하여 성장하지 못한 상태...이고,
외부적인 힘에 의해서 고무줄 같은 근육을 릴렉스하게 만들어 주는 것이니까요..
이러한 관점에서 참조해 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아래 내용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전반적 마사지 방법
- 다리를 조물조물 매만져주고 마사지로 부드럽게 풀어준다.
- 무릎 바로 아래, 오목하게 들어간 자리 (내슬안, 외슬안 부위).
이 부분을 마사지해 주면 성장판이 자극 받아 무릎 관절을 더욱 튼튼하게 만들어줌
- 외슬안에서 바깥쪽으로 손 두세마디 아래쪽, 정강이뼈와 종아리 사이 살을 눌러주며 풀어줌
외슬안/내슬안과 족삼리
- 무릎 뼈 팀에 양쪽으로 움푹 들어간 공간을 '슬안'이라고 부름
- 무릎 안쪽은 내슬안, 무릎 바깥쪽을 외슬안이라고 함
- 이곳을 엄지와 검지로 살짝 부드럽게 눌러줌
- 족삼리 : 외슬안에서 손가락 세마디 아래 부위.
- 족삼리는 우리몸을 지켜주는 대표 혈자리. 소화기가 허약한 사람 치료에도 좋음
- 두개의 큰 종아리뼈 사이 근육이 두툼한 부위이며, 이 부위를 따라 내려가며 주물러줌
삼음교 / 승산혈
- 삼음교 : 세 개의 음경락이 만나는 혈자리.
- 음기를 보충하고, 기를 아래로 내려주어 불면증에 도움됨
- 발목 안쪽의 복숭아뼈 가장 튀어나온곳 위로 10cm정도 위
-승산혈: 종아리 근육이 만나는 지점
- 종아리 알 중아 바로 아랫부분
위중혈 / 곤륜/태계혈
- 무릎 뒤쪽을 보면 일자 가로무늬가 있는데, 이 한 가운데가 위중혈
- 허리와 요통에 좋고, 하반신 부종을 없애주는 마사지
- 손가락으로 눌러주거나, 원을 그리듯 돌려준다.
- 복사뼈와 아킬레스건 사이 움푹 파인곳. 이중 바깥쪽이 곤륜, 안족이 태계혈
- 성장통이 생기면 유독 이 부위를 아파하는 아이들이 많음
- 엄지와 검지로 파인 부위를 꾹꾹 눌러주면 통증완화에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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