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어스타운 초급자 슬로프 이동 경로 파악 필수
약 10일전에 딸 다인이가 태권도 학원에서 단체 스키여행을 다녀 왔습니다. 스키를 처음 경험하는 딸이 불안했지만, 일단 잘 다녀온것 같습니다. 학원에서 보내준 동영상을 살펴 보니, 스키를 처음 경험했다는 관점에서는 좋은것 같은데,
이 수준으로 이 겨울이 끝나면 원점으로 회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로 인해, 내친김에 한번 더 가자.... 라는 약속을 해버렸습니다.
서울에서 가장 짧게 밀리지 않고 갈 수 있는 곳이 어디인가? 역시 베어스 타운이군요. 저는 한번도 가보지 않았습니다만, 서울에서 당일치기로 가기 가장 좋다고 하더군요. 베어스타운으로 GoGo.
그런데, 제가 차밀림, 사람 많은 것을 병적으로 싫어합니다. 고민 끝내 주말은 포기하고 주중에 휴가를 내고 다녀오기로 했죠. 그런데, 약속한 날이 되자 새벽부터 “대설주의보" 알람이 끊임없이 울렸습니다. 잠깐 동안 정말 많은 고민 했지요.
“가다가 차가 미끌어지면 어떻하지..?”, 예전 “대관령에서 하루밤을 꼬박 도로에서 보낸 운전자들의 기사”도 생각 났습니다.
그러나, 주말에 한번 미뤘던 전적이 있던지라 또 다시 약속을 미루기에는 딸의 기대가 너무 커져 있었기에, 어쩔 수 없이 별다른 준비 없이 그냥 출발 하게 되었습니다.
별다른 준비 없이 스키장을 나섰고, 저 또한 10년만에 스키장을 가는 것이라서 부족한것이 너무 많았습니다. 그러나, 대충 현장에서 구매/대여 할것으로 하며 출발 하였습니다. 스키장 패키지는 달리는 차 안에서 와이프가 11번가를 통해서 구매/결제하였습니다. 예상 외로 가는데는 큰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막히지도 않았으며 눈도 내리지 않았습니다.아마도 전날밤부터 시작된 대설 주의보 알람으로 인하여 사람들이 지레 겁먹었을 것으로 추측해 봅니다. 사실, 이 점을 노린 부분도 있었죠.
스키장에 주차를 하고나니, 눈이 슬슬 내리기 시작하더군요.
평일이라서 그런지, 아니면 베어스타운이 노후화되어서 그런지, 매우 한산하더군요. 티켓팅에 대한 매표소도 비활성화 되어 있고, 스키 렌탈에 대한 가이드 등 모든 것이 부족해 보였습니다. 아마도 활기차고 화려한 것을 좋아하시는 분은 별로 좋아하지 않으실 것 같습니다.
뭔가 다운되는 분위기로, 사람들이 거의 없었다. (주말은 좀 다른 분위기 일지 모르겠습니다.)
렌탈장소에 있는 사람도 몇몇5~6명 밖에 보이지 않았습니다.
뭐지…? 대설특보 영향인가? 뭐 이상하긴 하지만 한적해서 좋으니깐….. 하고 넘겼다.
그런데, 뭐 저는 사람없으니깐 좋기 합니다. ^^
필자의 경우 스키 대여장 앞 운동장에 주차를 하고, 스키 렌탈 후 신발과 기타 일상복은 모두 차와 라커룸에 넣어 버렸습니다 (사실 이게 최대 실수 였죠 ㅜ_ㅜ.) 나중에 알게된 사실이지만, 가족단위로 온 여행객은 베어스타운에서 이렇게 행동하면 안됩니다.
아래 자세히 설명 하겠지만, 가족단위로 온 사람들이 가장 선호하는 초급자 슬로프는 다른 곳에 있기 때문이다. 스키렌탈 장소와 초급자 슬로프는 아예 다른 스키장 (이웃스키장)에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좀 더 그럴듯 합니다.
아래는 베어스타운 스키장과 슬로프의 지도 입니다. 베어스타운 스키장 방문하고자 하는 사람은 필히 사전에 지도를 숙지하고 방문하기를 권고한다. 우선 아래 지도를 볼 때, 2가지 경우로 경로가 극단적으로 나뉜다 하겠다.
베어스타운의 가장 어려운 점은, 렌탈샵의 위치와 초급자 슬로프와의 거리가 안드로메다급 이라는 것이다. 스키장외 다른 렌탈샵을 사용한 경우는 해당사항이 없겠으나, 렌탈샵 인근에 매표소도 함께 위치해 있기 때문에 렌탈샵건물을 거의 필수적으로 들르게 되어 있습니다.
초급자 슬로프를 이용할 계획이라면, 티켓팅/렌탈을 완료하고 북쪽에 위치한 주차장으로 차량을 이용하여 이동하는 것을 권고합니다. (이동 경로를 어떻게 짜야하나? 이것은 각자 상황에 맞게...)
필자는 아무런 정보없이 베어스타운을 방문했고, 렌탈 완료 후 바로앞 슬로프를 사용했습니다.
장점은 바로 앞에는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되어 있어서, 일어서기 및 보겐 미만의 사용자가 처음 연습하기에 좋은 필드가 있다는 것입니다. (나름의 장점도 있긴 합니다.)
필자의 자녀가 거의 처음 스키를 접했기 때문에, 이 에스컬레이터 (패밀리존)은 매우 유용 하였다. 다만, 오후쯤 되니 필자의 자녀도 초급자 슬로프를 이용할 수 있는 레벨이 되었는데, 이 때 초급자 슬로프까지의 이동이 가장 큰 문제이다.
아래는 필자가 패밀리존에서 초급자 슬로프까지 스키부츠를 신고 도보로 이동한 경로입니다. 여기에서 필자는 체력의 9할을 소모하였습니다. (아직도 다리가 아프네요.) 개인적으로는, 이 부분은 베어스타운 감점 요인의 대부분일 것으로 판단된다.
만약, 미리 알았다면 절대로 이렇게 이동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차량으로 이동하던지, 운동화를 꺼내서 이동하던지 했겠지요.
지도를 보면 상급자 슬로프로 올라가서 초급자 슬로프로 내려오는 경로가 있기는 하지만, 상급자를 이용하지 못하는 가족이 포함되어 있다면 불가능한 경로이다. (최소한 셔틀이라도 있어야 하는 경로가 아닌가 싶다.)
초급자 슬로프와 별도 주차장 사이에 몇몇 건물에 렌탈샵이 별도로 있는지는 잘 확인이 안된다. 비슷한 건물을 보긴 했으나, 확실하지 않다.
초급자 슬로프에서 렌탈샵 (중상급자 슬로프)쪽으로 이동하기는 상대적으로 쉽습니다. 다음은 초급자 슬로프에서 렌탈샵 방향으로 이동하는 경로인데, 초급자 슬로프의 ⅓ 지점 정도에 옆으로 내려가는 샛길이 하나 존재 합니다. 여기로 빠져 나가게 되면 쉽게 렌탈샵 방향으로 이동할 수 있다. 초급자 슬로프 중간에 있기 때문에, 초급자 리프트를 이용할 수 있다면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샛길이다. 단, 이 샛길은 짧지만 상당한 경사가 존재하여 일방통행만이 가능할 것이다. 즉, 반대로 이동은 어렵지 싶다.
베어스타운 평가가 안좋은 의견이 많습니다. 그 원인으로 2가지가 있는데, 1) 시설이 낙후되었다. 2) 이동경로가 이상하다. 저는 1번 시설 낙후는 그냥 저냥 봐줄만 한것 같습니다. 2번 이동경로는 정말 참아 줄 수 없었는데, 두번째 방문한다면 이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에 적절하게 이동경로를 세팅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만약 베어스타운을 방문할 계획이시면 위 사실을 인지하시고 이동경로를 설정하시기 바랍니다. 제가 너무 좋지 않은 의견만을 적었습니다만, 저는 나름 만족스러웠습니다. 단 하나 아쉽운 점이 저 이동 경로였기 때문에, 이동경로를 잘 설정하시기를 바라며 이렇게 글을 남겨 보니다. 이동 경로 문제만 아니라면, 베어스타운 나름 후한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일단 서울에서 쉽게 오갈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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